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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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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문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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: 2021-12-22 23:55:30
사슴
노 천 명
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
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
관이 향기로운 너는
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
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
잃었던 전설을 생각해내곤
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
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데 산을 쳐다본다
관리자에 의해 게시물이 수정되었습니다 (
2022년 01월 31일 05시 18분 50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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